뇌의 기억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기
기억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몸으로 기억하는 기억, 추억과 같이 감정을 수반하는 기억, 의식하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기억 등 다양합니다.
1. 기억의 종류
기억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구분됩니다.
1단계 기억 : 단기기억, 장기기억
2단계 장기기억 : 진술적기억, 비진술적기억
3단계 진술적기억 : 의미기억, 에피소드기억
3단계 비진술적기억 : 수속기억, 프라임기억
2. 장기기억의 종류
인간의 기억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만, 먼저 기억은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장기기억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진술적기억]과 표현할 수 없는 [비진술적기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진술적기억의 종류
진술적기억은 매일 생활의 기억인[에피소드 기억]과 반복해서 기억한 기억인[의미기억]으로 분류됩니다.
- 에피소드기억 : 실제 체험이 수반되는 기억
“작년에 사촌 철수가 서울의 예술의 전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초등학교 5학년 때에, 친구와 갔던 계룡산의 단풍은 매우 예뻤다” 등 개인이 체험한 주체적인 사건은, 시간이나 장소 등의 정보, 시각이나 청각 등 감각을 통해 입수한 정보와 함께, 해마에서 하나로 정리됩니다. 이렇게 해서 정리된 기억을 [에피소드 기억]이라고 합니다.
- 의미기억 : 사물에 관한 지식의 기억
자신의 체험과는 관계없고 “2호선에 강남역이 있다” 나 “3.1운동이 일어난 것은 1919년이다”등의 보편적인 내용이며 반복해서 외워서 형성된 기억을 [의미기억]이라고 합니다. 같은 장기기억에서도 의미기억은 어떠한 계기가 없으면 생각해 낼 수가 없는 기억입니다. 한편 같은 장기기억 중의 하나인 에피소드기억은 의식하고 생각해 낼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점에서 2개의 기억은 구별됩니다.
4. 비진술적기억의 종류
비진술적기억에는 몸을 사용하여 기억하는 [수속기억]이나, 자신의 의식과는 관계없이 기억하는 [프라임기억]이 있습니다.
- 수속기억 : 몸으로 외운 기억
몸으로 반복해 기억한 기억을 수속기억이라고 말합니다. 수속기억은 차의 운전이나 악기의 연주와 같이, 몸의 감각으로 기억하는 기억이기 때문에, 말로 타인에게 설명하는 것이 어려운 기억입니다. 기억의 계층의 최하위에 설정되어 아이로부터 어른에게 걸쳐 가장 빨리 발달해, 또한, 가장 잊기 어려운 기억입니다.
- 프라임기억 : 무의식으로 이뤄지는 기억
프라임기억(지각표상 시스템)은 먼저 받아들인 정보가 그 후에 받아들인 정보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프라임 기억은 잘 활용하면 직면하고 있는 것의 해석이나 상황의 판단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도움이 되는 한편으로, 착각의 원인으로도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lue]라고 하는 영단어를 보인 다음에, [gr..]로 시작하는 단어의 결손 부분을 보충하는 문제에서는, 많은 사람이 [green]라고 대답하는 것 같은 경우가 그것입니다.
5. 뇌의 기억 저장소
밖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는 해마에서 일시적으로 시냅스로 저장됩니다. 그 후 선별되어 대뇌피질에 보내집니다.
해마란 측두부의 좌우에 하나씩 있는 기관입니다. 이 해마는 대뇌변연계의 내부에 있어, 밖으로 부터는 볼 수 없습니다. 뇌간의 뒤로부터 전방으로 뻗어나가고 있어 엄지 정도의 굵기로, 약 4000만개의 신경세포로부터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각이나 청각을 통해서 얻어진 외부의 정보는 해마에 단기간(길으면 1개월)의 기억으로서 보관되어, 필요성에 따라서 선별한 후, 대뇌피질에 보내 기억으로서 시냅스로 보존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뇌를 컴퓨터에 비유하면 정보를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메모리에 해당하는 장소가 해마, 반영구적으로 보존하는 하드 디스크에 해당하는 장소가 대뇌피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일을 기억할 수 없게 돼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해마가 손상될 때가지의 기억밖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예를 들면 싸움을 하고 있던 상대와 해마를 손상한 다음에 화해해도, 즉시 잊어버려서 [싸움상대]라고 하는 나쁜 인상밖에 남아있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6. 기억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저장소
먼저 장기기억 중에서도 자전거를 타는 방법이나 악기의 연주 등 몸으로 외우는 기억인 수속기억은 운동학습의 중추인 소뇌나 피각, 미상핵 등에 저장되게 됩니다.
한편 같은 장기기억 중에서도 옛날의 사건이나 경험 등의 에피소드기억의 경우는 복잡합니다. 일단 대뇌변연계의 해마에서 일시적으로 기억된 후, 각 분야별로 정리 분류되고, 불필요한 정보는 삭제돼 정리된 필요한 정보만이 대뇌신피질의 각 부위에 보내져서 장기기억으로써 저장되게 됩니다.
7. 건망증
기억은 시냅스가 접합되어 만들어진 뉴런의 네트워크에 의해 보존되고 있습니다만, 인간은 20세를 넘으면 하루에 10만개씩이나 뇌의 신경세포가 소멸되어 가듯이, 당연히 그것에 따라서 뉴런의 네트워크도 소멸되어 갑니다. 잊어버리기 쉬운 기억이란 사물의 지식이나 정보의 기억 등으로 실제 체험이 수반되어 있지 않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은 실제체험을 수반하는 에피소드 기억이 줄어져가기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펀펀브레인 지식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개발의 필요성 (0) | 2023.10.10 |
---|---|
효율적으로 기억하는 방법 알아보기 (0) | 2023.10.09 |
뇌의 기억과 시간에 대하여 이해하기 (0) | 2023.10.08 |
뇌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해하기 (0) | 2023.10.07 |
IQ, EQ와 뇌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기 (0) | 202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