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회와 두뇌개발 - 뇌에 좋지 않은 생활
요즘 사람들은 TV를 보기 시작하면 2시간이든 3시간이든 장시간 계속 보게 됩니다. TV는 아무리 긴 시간 봐도 피곤해지지 않습니다. 눈은 피곤해질지도 모릅니다만 뇌는 피곤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뇌가 움직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책을 읽으면 어떨까요? 1시간도 안되서 피곤함을 느낄 것입니다. 소리를 내면서 음독을 하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것은 읽는 것이 뇌를 많이 움직이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TV를 시청하고 있을 때는 뇌가 별로 활성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TV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PC등으로 게임을 하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전두전영역은 거의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시간 TV를 시청하고 있어도 별로 피로를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본인의 디지털 생활에 대한 의존도를 체크해 보세요.
단위는 시간으로 기입하고, TV, VTR(DVD), PC(인터넷, Game, PC작업...), 라디오, MP3(음약듣기), 핸드폰(통화, 동영상, 검색, 게임...) 등 리스트를 정리하여 평일과 휴일에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시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디지털기기들과 살아가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 들어가면 아무 생각없이 바로 TV를 켜고, 그리고 수동적으로 멍하게 보고 있는 경우는 없습니까? 같은 TV를 본다고 해도 보도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등을 호기심을 갖고 의도적으로 보는 것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왠지 쓸쓸하기 때문에 일단 스위치를 켠다”고 하는 패턴화된 생활이 대단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뇌에 좋지 않은 생활
1. TV 의존 생활
뇌를 망가 트리는 생활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의 주변에 꽤나 많이 존재합니다.
우선 TV 집에 돌아가면 맨 먼저 TV를 켜서 계속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만, 실은 이때의 뇌는 전혀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다. 사고는 정지되고 전원 OFF의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멍하게 보고 있지 않고, 제대로 즐기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버라이어티나 드라마 등의 TV프로그램은 30분이나 1시간으로 끝나고, 보고 있는 동안에 무엇인가를 생각할 정도의 시간적 여유는 없습니다. 짧은 시간, 뇌를 쉬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 좋습니다만, 이것이 몇 시간이나 계속되면, 머리를 쓰고 생각하는 신경세포의 네트워크가 쇠약해져 버리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TV를 본다면 수동적이 되는 프로그램 말고, 스스로도 생각하거나 상상력을 구사할 수 있는 것 같은 프로그램이 바람직합니다.
2. 유아와 TV
소아과 학회가 생후 17-19개월의 유아 1900명을 조사했더니, TV를 하루에 4시간 이상 보는 아이와 4시간미만의 아이로서는 유의어 발언(말을 이야기하게 되는 것)의 시기에 약 1.3배의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오래 TV를 보고 있는 아이 쪽이 말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늦다고 하는 것입니다.
말의 발달 이외에서도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는다, 사람에게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호소해도 반응하지 않다는 등 말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즉 TV자체가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것보다, TV를 너무 보는 것으로 부모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희박하게 되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덧붙여서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2세 이하의 아이에게 TV보여야 할 것이 아니다 고까지 분명히 단언하고 있습니다. 그것까지 금욕적으로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만, TV를 볼 때는 부모가 함께 말을 걸고 하면서 본다는 등 무언가 궁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TV시청 시간에 관한 조사입니다. 소아과의회의 어린이 미디어대책위원회에서는 미디어가 어린이에 주는 영향의 중요성으로
2세까지의 TV/VTR 시청은 자제합시다.
수유중에는 TV/VTR 시청은 하지 맙시다.
모든 미디어에 접하는 총 시간은 하루 2시간 이내로 합시다.
3. TV와 전두전영역
아무 일도 안하고 있는 것보다 TV를 보고 있는 것이 영상과 말이 나오기 때문에 머리가 자극될 것이라고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TV를 보면 전두전영역을 흐르는 혈류가 떨어지고 그 기능도 저하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있을 때보다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몇 시간이나 피곤하지 않고 계속해서 TV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TV를 볼 때는 뇌를 쉬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 눈의 초점기능
방에서 TV를 본다는 것은 같은 거리에서 장시간 초점을 똑같이 맞추고 있는 것으로 이것도 뇌가 움직이지 않게 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뇌는 눈에서 들어오는 시각정보가 선명하게 되기 위해 수시로 눈의 초점을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에서 TV를 본다는 것은 TV와 나의 거리가 고정되기 때문에 초점을 변경할 필요가 없어져 버립니다. 영화관의 화면이라면 크기 때문에 눈을 움직이는 필요가 있으나 TV는 거의 눈을 움직일 필요도 없게 되어 버립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TV가 아니고 휴대폰등의 휴대용단말기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만, 휴대폰의 모니터는 TV의 모니터보다 더 작습니다. 눈의 초점을 이동시킬 필요는 더욱더 없어집니다.
또한 소리를 듣고 그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소리가 더욱더 잘 들리게 되는데, 이와 같이 뇌는 미묘한 조절을 수시로 실시하면서 시각정보나 청각정보를 수집하도록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TV등의 장시간의 시청에 의하여 시력이 떨어지느 것은 눈의 초점 위치가 계속 같은 거리로 되어 있어서 초점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만, 뇌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5. 인터넷 중독 위험 초등생 11% 방학 맞아 더 늘어납니다.
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7년 하반기 정보화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만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이 무려 51.6%로 1주일에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이 4.3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컴퓨터는 아이들의 감성에 지나치게 자극적일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여가 시간마저 또래들과의 놀이보다는 컴퓨터 앞에서 혼자놀기에 집중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중요한 배움터이다. 자연스러운 놀이는 아이에게 사회성을 길러주고 건강한 지적.신체적 자극을 받게 해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또래와의 놀이대신에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혹시 본인은 그런 문제가 없는지, 오른쪽 진단표를 한번 해 보세요. 5개이상 “예”가 나오면 중독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자가 진단표
인터넷 사용을 갑자기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불안하고 우울하거나 짜증이 난다.
항상 머릿속에서 인터넷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만족감을 느끼려면 인터넷에 머물러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인터넷 사용을 통제하거나 중단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잘 안된 적이 있다.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온라인에 오래 머물러 있게 된다.
인터넷 때문에 인간관계나 일, 교육, 취업 기회 등이 위험해진 적이 있다.
인터넷에 얼마나 빠져 있는지에 대해 가족이나 남들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불안이나 죄책감, 무기력, 울함, 같은 문제에서 탈출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다.
5개 이상 ‘예’가 나오면 중독일 수 있음.
자료: 인터넷중독회복센터(미국펜실베이니아 주 브래드피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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