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세대의 뇌.
1. 만화와 뇌
만화를 읽고 있을 때의 뇌의 기능을 조사해 보면, 거의 전두전영역이 활동하고 있지 않으며 그 뿐만 아니라 우뇌의 전두전영역의 활동이 둔해지고 있는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소설 등을 읽고 있을 때는 좌우의 전두전영역,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 등 많은 영역이 활성화 됩니다만, 그것과는 확실히 대조적입니다. 스토리를 쫓는 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공통됩니다만,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비주얼 이미지가 그대로 뇌에 ITPUT 되기 때문에 상상하거나 창조한다고 하는 행위가 필요 없어지기 때문이라고도 생각됩니다.
2. 음성과 영상의 관계
소설과 만화에 대한 뇌의 활동 관계는 음성과 영상의 관계 속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공포영화를 소재로 한 실험입니다만, 영상을 없애고 소리만을 듣는 것과 소리를 없애고 영상만을 보여주면서 어느 쪽이 보다 공포감을 느낄 것인가를 조사한 것이 있습니다. 결과는 음성쪽이 보다 강하게 공포감을 느끼게 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의 뇌파를 알아보면 시각정보만의 경우는 뇌의 뒤쪽의 시각정보영역만이 작동하고 있는데 비해서 음성을 들었을 경우에는 뇌 전체가 활성화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음성만을 들었던 쪽이 보다 강하게 공포감을 느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 이유는 아마도 사람은 귀에서 들었던 정보를 토대로 뇌 전체를 사용해서 상황을 머릿속에 재현하고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같은 것이 소설을 읽을 때에도 해당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확실히 백문이 불여일견 이지만 이 속담을 거꾸러 생각하면 상황을 보기전에는 100가지의 상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과거에 경험한 내용이나 지식 등과 대조하면서 스토리의 전개 상황을 뇌 안에 재현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많은 분야에서 뇌가 활성화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에서 “원시감각을 단련하라”고 말했습니다만, 숲속에서 오랜 세월 살아왔던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은 적을 사전에 알기 위해 시각정보보다 청각정보나 후각정보를 활용해야 했었습니다. 이제 인간은 문명을 발달시켜서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원시시대에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청각정보를 먼저 처리했었던 습성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 휴대폰 사용은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이것은 휴대폰을 든 손이 못쓰게 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있으면 통화내용에 대한 정보처리로 인하여 눈앞에 펼쳐지는 시각정보의 처리가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지나가는 보행자의 인지 등이 늦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음성정보라면 운전석 옆에 앉은 사람과의 대화나 라디오에서의 음성도 문제가 될 것이지만 휴대폰의 문제는 귀의 바로 옆에서의 음성이나 휴대폰이 발하는 전자파의 문제도 있을 것이며, 아울러 휴대폰을 들게 되면 한 손이 못쓰게 된다는 것도 위험도를 높이는 이유일 것입니다.
뇌의 기능은 평행작업을 능숙하게 처리 못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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