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뇌.
1. 게임과 뇌의 관계
몇 년 전 일본에서 게임뇌라는 말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게임을 하루에 3시간 이상 계속하고 있으면 뇌파에서 나오는 신호가 정상상태에서 바뀌어, 이윽고는 치매 상태의 뇌와 같이 되어 버린다, 고 하는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게임뇌의 공포를 주장한 교수에 의하면, 게임중의 사람의 뇌를 측정해 보면 많은 경우 전두전영역이 별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뇌파에는 쎄타파, 알파파, 베타파 등이 있습니다만, PC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의 뇌파를 측정했더니 베타파의 현저한 감소가 보였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말하면 치매환자의 뇌파도 베타파가 나오는 정도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게임을 그만두면 뇌파는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만, 하루에 몇시간이나 게임을 계속 해온 사람 중에는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베타파가 나오기 어려운 상태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심하게 말하면 멍하니 뇌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게임의 장르에 따라서는 화면에 비치는 물건의 형태나 위치관계를 판단하는 부분의 뇌가 활성화하고 있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게임이 뇌에 좋은가 나쁜가는 단언할 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2. 특히 격투기계 게임에서는 전두엽이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격투기계의 슈팅게임을 할 때의 뇌를 연구한 조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게임 중은 tv화면을 가만히 보므로 후두엽의 보는 시각영역이 작용합니다. 다음에 컨트롤러를 양손에 잡고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조작용의 레버를 작동시키거나 하기 위해 오른손을 움직이는 명령을 내리는 좌뇌의 운동영역과 왼손을 움직이는 명령을 내리는 우뇌의 운동영역이 작용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캐릭터가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모르면 공략할 수 없기 때문에 형태를 알아보는 아래 측두엽이 일합니다. 또 TV 화면의 여러 곳에 차례차례로 캐릭터가 출현하므로 장소 나 위치 관계를 알아보는 두정연합영역도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전체적으로 뇌의 후방 부는 활발하게 일하게 되지만, 전두엽은 거의 일하지 않습니다. 다른 액션 게임을 해도 결과는 같았다고 합니다.
3. E-러닝의 문제점
최근에는 IT기기를 이용한 교육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앞에서 TV에 대해서 언급했던 전두전영역을 흐르는 혈류의 저하는 TV뿐만 아니라 다른 IT기기들도 똑같다고 합니다. 교육으로 뇌를 발달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IT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뇌의 발달이 저하되면 모순입니다. IT기기의 편의성에만 주목하지 말고 뇌과학적인 고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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